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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재우느라 멘탈이 탈탈탈

 

뒷통수 넘조아


낮잠 2~3번, 그리고 밤잠
재우기 너무 힘들다...

밤잠은 집안정리하거나 내 저녁 챙겨먹느라 업고 돌아다니는 동안 잠들어서 그동안은 편했는데,
아무래도 침대를 자는 곳으로 꾸준히 인식시켜줘야 할 것 같아서 낮잠과 동일하게 눕혀 재우려고 한다.

오늘 저녁은 유난히 힘드네
자려고 들어가서 두시간 있다 나온듯
안았다 눕혔다 들고 일어섰다 앉았다
이제 몸이 커져서 안아올리면 자기도 불편한지 엄청 뻗댄다.
머리 쥐어뜯기고 난리..
자라고 내버려두면 얼마못가 짜증내고
다시 안고 눕히고 반복
그러다 갑자기 각성상태처럼 똘망똘망해져서 발장구치고
수술부위 좀 차지마...너무 아픔 ㅠㅠ
잠깨서 나보고 또 웃는다.
지금 노는 거 아니야! 자는 거야 웃지마
해도 또 웃음ㅋㅋ 말이 통해야 말이지
그렇게 두시간을 보내고
안겨서 한참 흐느끼고 히히힝 거리다가 겨우 잠들었다.

멘탈이 털리고 저녁도 못먹고 체력도 방전되고 너무 힘들다.
근데 이렇게 힘들게 잠들면 새벽내내 안깨고 자주니 내가 너무 욕심 부리는 건가 싶고
한두달 전만 해도 낮잠은 무조건 안겨 자던 애인데
이젠 재워서 눕히면 한두시간 잘 잔다.
감사한 일인데 내가 너무 바라는 게 많은 것 같다.
이제 겨우 6개월인데.

아 모르겠다.
이유식 만들어야되는데 너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