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녕, 꽃이 피면 다시 만나자 보름동안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지나온 내 몸과 마음의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글을 쓴다. 2019.3.15. 결혼 후 본격적으로 임신을 계획한 지 두어달 째, 임신테스트기에서 아주 연한 두줄을 보았다. 내 눈에만 보이는 건지 헷갈렸지만 생전 처음 느껴보는 들뜸, 설렘에 기분이 묘했다. 2019.3.16. 그 후로 매일 아침마다 하나씩 해본 임테기. 두 줄이 느리긴 하지만 조금씩 선명해지는 것 같았다. 검색해보니 지금 병원에 가도 너무 이르다고 하여 조금 더 기다렸다가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2019.3.20. 첫 초음파 진료. 자궁벽이 두꺼워진 것으로 보아 임신이 맞다고 하셨다. 하지만 아기집은 보지 못했다. 3일 뒤에 오면 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