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10개월차.
요즘 도윤이 식단을 거의 놔버렸다(?)
아침은 우유/요거트에 씨리얼, 과일 조합 아니면 누룽지 끓여주거나 멸치/후리가케 넣고 주먹밥으로 돌려막기
점심은 어린이집에서 잘 먹을 거니까(?) 안심하고
저녁은 언제부터인지 거의 단품요리 위주다.
생선 굽거나 고기구워주기(요즘은 간에 익숙해져서인지 전보다 잘 안먹음)로 주2회 채우고
나머지는 엄마가 해다준 반찬으로 겨우 연명하는 수준이다.
주말도 한끼는 외식 필수고 나머지는 또 단품요리.. 스파게티나 짜장, 카레, 볶음밥으로 돌려막기.
어릴 때 신경썼던 영양적인 면도 언제부턴가는 생각을 안하고 있다.. 반성ㅠㅠ
대애충 고기반찬 하나는 있어야되지 않나 생각날 때마다 해주는 정도다.
핑계를 대자면 우선 (당연히) 휴직 때만큼의 에너지가 없고, 요즘에나 복직 후 제일 한가한 시기라 정신을 좀 차렸지 그전까지는 너무 바빴다.
또 애가 좀 컸으니 아무거나 먹어도 되지않겠나 하는 생각과
도윤이가 오히려 커가면서 안먹는 게 많아져서 이것저것 빼다보면 해줄만 한게 별로 없다.
그래도 좀더 신경써야겠지.
몸무게가 언제부턴가 늘지 않아 걱정이다.
감기야 그냥 달고사는 거라 생각하지만..
다리도 젓가락 같은 게 쫄바지 입혀놓으면 아주 여리여리하고 어린이집 원장님도 애가 묘하게 비실비실한 느낌이라고 하니 진짜 한약을 먹여야되나 고민된다.
엄마가 좀더 신경쓸게 도윤아
퐈이팅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