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기가 잘 때

douner081 2020. 9. 5. 23:47
치열한 육아의 현장


애기를 재우고 나면 할 일이 많다.
젖병도 틈틈히 씻고 쪽쪽이도 씻어놓고 젖은 손수건은 세탁기에 넣고 어지러진 방도 대충 정리하고 물한모금 마시고 후딱 양치질하고..
그러다보면 어김없이 "으앵" 하는 소리가 들리고 내 자유시간(?)은 끝이 난다.

저녁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도윤이는 50일쯤부터는 4시간 이상, 90일인 지금은 7~8시간까지도 통잠을 자고 있는데
덕분에 저녁식사며 밀린 집안일이며 천천히 할 수 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건..
아들래미 사진 감상 ㅎㅎ

하루종일 품에 끼고 있었는데도 왜 사진과 동영상을 쉬지않고 들여다보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
그날 찍은 건 물론이고 갑자기 신생아 때 사진부터 쭉 감상하기도 하고, 봤던 거 보고 또 본다.
봐도봐도 안질린다.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당연히 내자식이니까 예쁠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자식앓이(?)를 하게 되다니 신기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