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도망치고 싶은 날
douner081
2016. 5. 24. 19:41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유독 많이 드는 날이 있다.
이유는 여러가지다. 진도가 밀려서 대책이 안 서는 느낌이 들 때, 문제를 많이 틀릴 때, 몸이 안좋을 때, 아니면 그냥 공부가 하기 싫거나 심지어 아무 이유가 없더라도
그냥 당장 이곳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가거나 혼자서라도 영화를 보거나 아무튼 휴식을 취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그 휴식이 달콤하지만은 않을 거라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도망치고 싶은 순간에 멈칫하게 된다.
우선 계획에 없는 충동적인 휴식은 처음엔 그 해방감이 클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불안감이 커지고 무서워지면서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가는 걸 너무나 두렵게 만든다. 그래서 쉬면서도 쉬는 게 아닌 어정쩡한 시간을 보내고, 겨우 돌아올 힘을 내더라도 (내가 느낀 그대로 표현하면) '더러운 기분'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그 기분이 싫어서 자제하고 참을 수밖에 없다.
이유는 여러가지다. 진도가 밀려서 대책이 안 서는 느낌이 들 때, 문제를 많이 틀릴 때, 몸이 안좋을 때, 아니면 그냥 공부가 하기 싫거나 심지어 아무 이유가 없더라도
그냥 당장 이곳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가거나 혼자서라도 영화를 보거나 아무튼 휴식을 취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그 휴식이 달콤하지만은 않을 거라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도망치고 싶은 순간에 멈칫하게 된다.
우선 계획에 없는 충동적인 휴식은 처음엔 그 해방감이 클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불안감이 커지고 무서워지면서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가는 걸 너무나 두렵게 만든다. 그래서 쉬면서도 쉬는 게 아닌 어정쩡한 시간을 보내고, 겨우 돌아올 힘을 내더라도 (내가 느낀 그대로 표현하면) '더러운 기분'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그 기분이 싫어서 자제하고 참을 수밖에 없다.